여행과 맛집 61

[가볼만한 곳] 영국 국립 초상화미술관 명품전, 시대의 얼굴 [국립중앙박물관]

영국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라서 가보았습니다.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 초상화입니다. 셰익스피어. 생존 당시 그련진 유일화 초상화라고 합니다. 여러 차례의 결혼과 이혼으로 구설수로 오른 헨리 8세입니다. 진주를 무척 좋아했던 엘리자베스 여왕답게 옷에 진주가 가득합니다. 월드와이드웹을 창시한 팀 버너스 리. 그림이 아니라 청동상입니다. 넬슨 제독과 그의 애인 해밀턴 부인 살아서는 불운했지만 사후 모두 소설로 명성을 얻은 브론테 자매입니다. 생존 당시 그려진 유일한 초상화라고 합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인상적인 사진도 몇 점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거릿 대처와 넬슨 만델라. 액자도 예술적입니다. 사실 액자도 조형미술의 한 가지일텐데, 그다지 조명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밖에도 여..

여행과 맛집 2021.06.02

[걷기 좋은 명소] 김유정 문학촌, 실레이야기길 [맛집] 광판팔뚝김밥 [필링박스]

김유정 문학촌은 당일여행으로 둘러보며 걷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짧은 여정을 시작합니다. 김유정역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김유정 문학마을이 보입니다. 소설의 한 장면을 재현한 조각상이 눈길을 끕니다. 음식점과 편의점도 있습니다. 김유정 기념관으로 들어갑니다. 명창 박녹주와의 연애 비화를 비롯해 다양한 사연을 설명해놓았습니다. 폐병을 앓았던 작가의 말년 이야기를 음성으로 들려줍니다. 소설 중 일부를 애니메이션으로 상영하는데, 볼만합니다. 김유정 생가는 기념관 맞은편에 있습니다. 안에는 소설 장면을 묘사한 조각상이 여럿 있습니다. 심술로 닭싸움을 시키는 장면도 있습니다. 키를 확인하는 재밌는 장면도 보입니다. 복원한 생가는 초가집입니다. 마당을 중심으로 방들이 둘러져있는 구조입니다. 요즘 ..

여행과 맛집 2021.06.01

[걷기 좋은 명소] 부암동 석파정, 흥선대원군 별장 [필링박스]

흥선대원군이 고종을 행차시킨 후 그걸 핑계로 소유자로부터 빼앗았을 정도로 풍광이 뛰어난 곳, 석파정! 석파정은 단독으로 여유있게 둘러봐도 좋고,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연계해서 둘러봐도 좋습니다. 마음에 여유를 갖고 싶을 때 혹은 데이트 장소로 아름다운 곳을 찾을 때 가보시길 권합니다. 석파정 근처 맛집 - 세검정 돈가스

여행과 맛집 2021.06.01

[맛집 탐방] 부암동 세검정돈가스 [필링박스]

부암동 석파정에 갈 경우, 식사할 곳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석파정 맞은편에 식당이 몇 개 있는데 그중 맛있게 먹은 세검정돈가스를 소개합니다. 세검정 돈가스는 사전 정보 없이 들어간 곳이지만, 한 번 먹어보고는 그 맛에 반해서 이후 두 차례 더 들렀습니다. 어느 걸 먹어도 맛있습니다. 석파정에 갈 일 있을 때 식사할 곳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여행과 맛집 2021.06.01

[골목길 산책] 서촌, 수성동계곡, 무무대, 시인의 언덕 [경치 좋은 커피하우스] 부암동 카페 산모퉁이 [필링박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개인 체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경복궁 역에서 카페 산모퉁이까지 두 시간 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쉬면 그만큼 시간이 늘어나겠지요. 돌아오는 길은 온 길을 되돌아가거나 혹은 창의문 앞에서 택시나 버스를 타고 경복궁역까지 가면 됩니다.

여행과 맛집 2021.05.31

[골목길 산책] 경춘선숲길, 공릉도깨비시장 [여행과 음식][필링박스]

경춘선숲길→화랑대 철도공원→공릉도깨비시장→명동홍두깨손칼국수→독립서점 책인감 전철 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7분 정도 걸어가면 경춘선숲길이 나옵니다. 좌우로 갈라지는데 일단 구 화랑대역 방향인 오른쪽으로 걸어갑니다. 우리 오래오래 함께 하자. 문자를 달팽이로 형상화한 모자이크 벽화. 좋은 인연들과 오래도록 함께 하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요. 변화는 있되 변함없이! 철길 교차점에서 어긋난 인연들이 잠시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새롭거나 변함없는 인연들에 고마움을 느끼며 다시 걸어갑니다. 15분 정도 걸으니 드디어 화랑대 철도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열차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기념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네요. 오래된 일본 기차도 보입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기차들이 적당한 간격으로 전시되어 있..

여행과 맛집 2021.05.29

[여행 후기] 대만 지우펀_아픈 과거가 오랜 기억처럼 아련한 마을

영화 를 통해 알려진 지우펀에 가려면 타이베이역에서 특급自强號(쯔창하오)를 타야 한다.(왕복 NT 144) 50분 정도 달려 瑞芳驛(루이팡)역에서 하차한 후, 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金瓜石(진과스)行 버스를 타고(NT 22), 15분 정도 가서 九扮(지우펀)에서 내린다. 산중턱에서 내려 바로 위에 보이는 사찰을 향해 걷는다. 화려한 원색으로 치장된 사찰(?)은 사실 사찰이 아니라 기복신앙을 위한 사원이다. 이제 골목으로 들어가면 지우펀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갖가지 기념품점이 골목 양쪽에 즐비하다. 예술품과 인테리어용품 가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는 고양이용품점... 귀여운 각종 신들... 대만 여러 방송에 소개됐다는 음식점... 향이 강하며, 한국인 입맛에는 글..

여행과 맛집 200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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