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박스 FeelingBox

청송산오징어는 사당역에 있는데, 영업이 시작될 무렵 오징어 수조차가 먼저 와있곤 합니다. 실내는 비좁은 편입니다. 2인석 8개, 4인석 2개. 평일 오후 4시인데 테이블이 두 개만 비었습니다. 6시 이후에는 언제나 웨이팅! 가격은 날마다 다릅니다. 시세에 따라 그날그날 결정. 오징어회+오징어찜 선택. 오늘은 42,000원 주문하면, 미역국부터 갖다줍니다. 이어 오징어회 등장. 세발나물과 오이채가 묘하게 어울립니다. 자세히 보면 오징어가 꿈틀꿈틀.. 오징어회를 오이채 혹은 세발나물과 함께 먹으면 신기하게도 꿀맛! 이어 통오징어찜 등장. 내장과 먹물까지 함께여서 고소고소. 당연히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질 좋은 오징어를 좋아하는 분은 사당역 청송산오징어로!

아래에서 제목 옆 링크를 클릭하면 영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Click the link to see the movie. 고독한 관계(From the Terrace) ▶https://tv.naver.com/v/23212515 내일을 향해 쏴라(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https://tv.naver.com/v/20848735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Cat on a Hot Tin Roof) ▶https://tv.naver.com/v/11668545 상처뿐인 영광(Somebody Up There Likes Me) ▶https://tv.naver.com/v/18074775 영광의 탈출(Exodus) ▶https://tv.naver.com/v/21376061 은배(..

서울숲을 걸은 뒤, 만두 맛집으로 유명한 빠오즈푸 직영점으로 갔습니다. 서울숲에서 뚝섬역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여러 방송에 나왔다는 자료 화면도 보이네요. 빠오즈와 지짐(군만두) 총 네 가지를 모두 주문했습니다. 먼저 나온 부추지짐. 느끼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이어 나온 새우지짐. 예상보다 새우 맛이 약하게 느껴져 아쉬웠습니다. 이어 등장한 삼선빠오즈. 가장 맛있었습니다. 육즙이 가득하므로 뜨거운 걸 못드시는 분은 윗부분을 쌀짝 열어 식힌 후 드시는 게 좋습니다. 고기빠오즈. 육즙은 풍부했지만, 고기 중심이라서 호불호가 있을 만두입니다. 시계방향으로 부추지짐, 새우지짐, 고기빠오즈, 삼선빠오즈 지짐만두는 앞뒤를 모두 바삭하게 구운 한국식 군만두와 다르지만 적당히 먹을만합니다. 바삭하면서도 담백한 걸 ..

늦가을 단풍을 가슴에 담고 싶어서, 하루 휴가내고 이즈음 걷기 좋은 길을 걸었습니다. 한성대입구역에서 출발해 걷는 낙산성곽길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길입니다. 일년에 두세 번 걸어가는데, 계절마다 다른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5분쯤 걸으면 나오는 마실카페에서 커피 한 잔 샀습니다. 마실카페 안에 걸린 수채화가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실카페에서 5분쯤 걸어가면 나오는 길. 언제 봐도 멋집니다. 걸으면서 앞을 봐도, 잠깐 서서 뒤돌아봐도 풍광이 정말 좋습니다. 성곽을 어떻게 쌓았는지 설명도 되어 있고, 장수마을 분기점에서 오른쪽 언덕으로 걸어 올라갑니다. 언덕 중간쯤에서 바라본 단풍입니다. 이 풍경이 좋아서 날짜를 적어두고 해마다 이맘때 찾아갑니다. 벤치에 앉아 아까 산 커피를 마시며 쉬었습니..

인사동에 있는 인사동양조장은 직접 제조한 막걸리로 유명하지만, 음식 맛있는 맛집이기도 합니다. 안국역 6번 출구로 나와, 뒤돌아 골목으로 들어서면, 작은 양옥집 앞에 븥은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날에 갔을 때 나온 반찬입니다. 구성이 계절 따라 바뀜을 알 수 있습니다. 부추전도 별미입니다. 다른 날 주문해서 먹어본 해물파전도 맛있었습니다. 제육볶음 역시 적당한 감칠맛이 느껴져 맛있습니다. 얼마 전에 갔더니 호박막걸리가 새로 나왔기에 마셔봤습니다. 잘 들어갑니다. 이 집은 안주뿐만 아니라, 식사하기에 좋습니다. 꼬막비빔밥 비비기 전 모습입니다. 재료를 비비면 이런 모습입니다. 역시 맛납니다. 초저녁에 찍은 입구 사진입니다. 1층은 주방이고, 2층이 식당입니다. 메뉴는 대강 이렇습니다. 인사동이나 삼..

봉은사는 서울 강남 도심에 있는 사찰입니다. 무역센터 뒤편에 있고, 접근성이 좋습니다. 전철 9호선 봉은사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으며, 2호선 삼성역에서는 도보 10분 거리입니다. 인왕상 그림이 출입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출입문 좌우에는 사천왕상이 있습니다. 문을 들어선 후, 왼쪽을 보면 포대화상이 웃음을 머금고 있습니다. 대웅전으로 가려면 정면 계단을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대웅전 앞 석탑에는 향을 피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웅전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지장전이 있고 그 너머에 템플스테이 건물이 있습니다. 대웅전에서 왼쪽으로 가면, 여러 건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누구든 이용할 수 있는 찻집이 눈길을 끕니다. 안에 들어가보면 전방 경치가 좋고. 목조 건물이라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찻집을 지..

이번 걷기 코스는 허밍웨이길-피천득 산책로-구름카페-한강공원-서래섬 유채꽃밭 길입니다.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여정을 시작합니다. 걷기 좋은 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10여분 걷다보면 피천득 선생의 동상과 작품 몇 편이 반겨줍니다. 피천득 산책로입니다.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피천득 선생의 시선에서 바라본 길이기도 합니다. 다시 길을 걸어갑니다. 초등학교 담장 목책에 음표를 붙여놓은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허밍웨이길은 숲이 우거져서 시원하고 공기도 맑은 편입니다. 동작역에 도착해서 뒤돌아보면 허밍웨이길이라는 표지가 보입니다. 벤치에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길을 나섭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멀리 구름카페가 보입니다. 전망 뛰어난 곳이라 대체로 사람이 많습니다. 자리가 있고 없고는 복불복입니다.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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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는 이탈리아 카프리섬의 푸른 동굴 물결(Capri Grotta Azzura)을 보면서 귀로는 찰랑거리는 물소리(Wave Sounds)를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