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2

[맛집 탐방] 50여년 전통 평양냉면, 서북면옥 [서울 구의동][필링박스]

오랜만에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서북면옥을 찾아갔습니다. '서북'은 서도(西道)와 북관(北關) 즉, 황해도와 평안도 그리고 함경도를 이르는 말인데, 한국전쟁 때 남쪽으로 내려온 사람들 중에서 평안도 사람들이 많이 썼습니다. 이로 미뤄 창업주가 평양 출신일 가능성이 높고, 이집 주력 냉면은 평양의 명물 물냉면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실내 안쪽은 신발 벗고 앉는 좌식 방이었는데, 전부 입식으로 바뀌었네요. 이 집의 시그니춰 음식은 물냉면과 만두입니다. 평양식 만두는 알이 크고, 속에 두부가 많이 들어간 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두부를 좋아하느냐에 따라 선호가 달라집니다. 물냉면, 비빔냉면, 수육 한 접시를 주문했습니다. 냉면 가격은 여타 유명 냉면집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2008년에 포스팅한 ..

여행과 맛집 2021.08.29

[맛집 탐방] 진한 평양냉면 [서울 구의동 서북면옥]

40년 전통의 ‘서북면옥’(since 1968). 토요일 오후6시쯤 갔으나, 위치가 좋지 않은 곳임에도 자리가 거의 찼다. 메뉴판 옆에 있는 ‘대미필담’이라는 글씨가 이집 음식 특징을 간명하게 알려주고 있다. 냉면 집에서 먹어줘야 할 편육(10,000원)을 먼저 주문했다. 편육 1점에 무채와 새우젓을 얹어 한입 쏙! 겉으로 보기에 기름기가 덜 빠진 상태이지만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고기를 절반 정도 먹으니, 냉면(6,000원)과 만두국(6,000원)이 나온다. 비빔냉면을 한 입 먹어보니, "음- 맛있네." 메밀향이 진하다. 이어 만두국에서 만두 하나를 꺼내 시식. 부추, 두부, 채소로 채운 만두소가 각기 따로 노는 맛. 내 입엔 별로! 하지만 국물은 괜찮다. 주변을 둘러보니 만두전골을 시킨 테..

여행과 맛집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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