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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영화감상] 타임머신 [소설 1895년] 조지 웰스 [영화 1960년] 조지 펄 [필링박스]

SF소설 [타임머신(The Time Machine)]은 영국 작가 조지 웰스가 1895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웰스는 해박한 과학 지식과 독창적인 소재로 대중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며 단숨에 명성을 얻었습니다. 웰스는 소설에서 가로, 세로, 높이 3차원 공간에 시간을 더한 4차원 공상과학 개념을 선보이면서 시간 여행, 차원 이동을 다뤘습니다. 그러하기에 웰스는 세계 최초의 SF 작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후 20세기 들어 디스토피아적 전망을 담은 SF소설들이 출현했으니, 웰스는 SF소설의 조상인 셈입니다. 한편 웰스는 계급투쟁, 대규모 전쟁, 사회 풍자 및 문명 비판, 그리고 인류의 암울한 미래를 그려서, 사람들로 하여금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끔 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에 출판된 ..

[명작 서부영화 특선 44편 Western film] 셰인, 하이 눈, 쟈니 기타, 아파치 요새, 역마차, 무법자 시리즈... [필링박스]

서부영화는 미국의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개척과 갈등 그리고 종말을 다룬 시대극을 이르는 말입니다. 1903년에 공개된 [대열차 강도]가 효시이며, 서부영화는 정의로운 영웅과 무법자들의 대결을 주로 다뤘고, 195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명확한 선악 구도 및 위기를 벗어나는 극적인 장치는 후에 다른 장르 영화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정통 서부극을 변용한 스파게티 웨스턴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산 서부영화는 선악(善惡) 구분이 분명하지 않고 반(反)영웅적인 인물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날 서부영화는 슈퍼히어로 영화로 대체됐지만, 서부극의 형태와 방식은 여전합니다. 많은 서부영화 중 명작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영화 제목 링크를 클릭하면 영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종로 북카페] 홍길동 중고서점 탐방기 [필링박스]

최근 벽화로 인해 유명해진 홍길동 중고서점에 가봤습니다. '책 30만권 소장. 1권 3천원 균일가'라는 문구에 끌렸기 때문입니다. 출입구 근처에 사람이 많더군요. 바로 옆에 있는 유명한 '쥴리의 꿈' 때문입니다. '쥴리의 꿈'이란 문구는 삭제되었고, 그림만 남았습니다. 바로 왼쪽에 다른 벽화도 있습니다. 홍길동 중고서점으로 들어가니 내부가 무척 넓고, 책이 많습니다. 1층 곳곳에 탁자와 의자가 있어서 앉아 책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도 책이 많습니다. 셀프 커피머신이 있어서, 2천원에 맛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적당한 곳에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책 3권을 9천원에 샀고, 아이스카페라떼 2천원으로 즐겼습니다. 홍길동 중고서점은 북카페이므로, 가끔 책을 구매하러 가..

여행과 맛집 2021.07.30

영화로 보는 세계 명작소설 100편+알파 Famous Novel film [고전명작 영화감상][필링박스]

널리 알려진 명작소설을 바탕으로 잘 만든 고전 명작영화를 모았습니다. 목록 중 제목 링크를 클릭하면 각각의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007 살인번호(Dr. No) ▶https://tv.naver.com/v/13690899 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 ▶https://tv.naver.com/v/24139491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 ▶https://tv.naver.com/v/11923882 고요한 돈강(And Quiet Flows The Don) ▶https://tv.naver.com/v/22633296 굿바이 마이 라이프(Captains Courageous) ▶https://tv.naver.com/v/19091023 굿바이 미스터 칩스(Goo..

[맛집 탐방] 육전이 맛있는 후남이네 - 평촌역 [필링박스]

후남이네는 평촌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주문하면 약간의 시간을 두고 나오는 넓적한 육전. 먹음직합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이렇습니다. 양파 간장, 무채무침, 어리굴젓은 기본 찬입니다. 육전은 가위를 이용해 적당한 크기로 잘라가며 먹으면 됩니다. 육전에 딸려 나오는 어리굴젓도 별미입니다. 육전 사이에 어리굴젓 하나를 넣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모둠전도 추가로 주문해 먹었는데, 전들은 평범합니다. 후남이네는 육전이 최고입니다. 가끔 가서 먹지만, 언제나 맛있습니다.

여행과 맛집 2021.07.23

프랑스 작가 발자크가 한스카 백작 부인에게 보낸 편지

프랑스 작가 오노레 드 발자크는 1833년 폴란드의 백작 부인 한스카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한스카 남편이 죽은 뒤 결혼하기로 약속했으며, 긴 기다림 끝에 1849년 결혼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때는 두 사람도 늙었고, 그나마 발자크는 결혼 후 석 달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다음 편지는 발자크가 보낸 수많은 연애 편지 중 하나이다. 난 내일 떠나오. 내 자리는 이미 예약이 되어 있고, 그전에 이 편지를 끝내려고 하오. 내 머리는 마치 텅빈 호박과도 같소. 말할 수 없이 복잡한 상태에 있소. 파리에서도 이렇다면, 다시 돌아오리다.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아무 느낌이 없소. 살고 싶은 욕망도 없고, 아주 희미한 기력조차도 갖고 있지 않소. 의지는 모두 도망가버린 것 같소. 좀 상태가 좋아지면 마..

유명인 편지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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