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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영화감상] 무기여 잘 있거라 [소설 1929년] 헤밍웨이 [영화 1932년] 게리 쿠퍼 [필링박스]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때 입대하여 부상병 운반차의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북부 전선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런데 다리에 중상을 입고 죽을 뻔한 위기를 겪었으며, 이후 죽음의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그런가하면 밀라노 병원에서 간호사와 사랑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헤밍웨이는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1929년 미국인 중위 프레더릭 헨리에 의해서 이야기되는 1인칭 소설 를 발표했습니다. 소설에서 헨리 중위는 적군 포탄에 맞아 가슴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 뒤 영국인 간호사 캐서린과 사랑에 빠집니다. 사랑에 몸을 던진 주인공은 어느 날 다음과 같이 묘한 대사를 읊조립니다. “나는 여러 여자들과 함께 있을 때 고독했다. 내가 가장 고독한 순간은 그때 뿐이다.” 이 작품은 1932년 영화화됐으며 게리 쿠퍼와 헬렌 헤..

[문학과 영화감상] 위대한 유산 [소설 1861년] 찰스 디킨스 [영화 1946년] 데이비드 린 [필링박스]

찰스 디킨스는 독특한 집필 습관을 가졌던 영국 작가입니다. 디킨스는 작품을 구상할 때 자주 거울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디킨스는 거울 앞에서 자기 얼굴을 여러 모양으로 찌푸려보면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다가는 재빠르게 책상으로 되돌아와 미친 듯이 글쓰기를 계속했습니다. 디킨스는 거울을 통해 자기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하는 모든 말을 듣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며, 거울을 통해 상상력을 얻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집필 과정은 특이했지만, 그가 쓴 소설들은 하나같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깊은 동정을 보이면서 한편으로 사회적 악폐를 비판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디킨스가 1861년 발표한 도 그렇습니다. 일찍 부모를 여윈 주인공이 어느날 이름 모를 부호로부터 막대한 돈을 받게..

[문학과 영화감상] 앵무새 죽이기 [소설 1960년] 하퍼 리 [영화 1962년] 그레고리 펙 [필링박스]

미국 작가 하퍼 리가 어린 시절 마을 근처에서 벌어진 사건 관찰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하여 1960년 발표한 소설입니다. 대공황기의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양심적인 변호사가 백인 여성 성폭행 누명 쓴 흑인 남성을 변호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소설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는 1961년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 이 책에는 명언이 많이 등장하는데, 다음은 그 중 일부입니다. “앵무새는 인간을 위해 노래를 불러줄 뿐이야. 사람들의 정원을 해치지도 않고, 옥수수 창고에 둥지를 틀지도 않지. 우리를 위해 마음을 열고 노래만 부르지. 그래서 앵무새를 죽이는 건 죄가 되는 거야.” 이듬해인 1962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됐으며, 그레고리 펙이 주연을 받아 ..

[문학과 영화감상] 허슬러(The Hustler) [소설 1959년] 월터 테비스 [영화 1961년] 폴 뉴먼 [필링박스]

미국 작가 월터 테비스가 1959년에 출간한 소설입니다. 월터 테비스는 어린 시절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 한 일이 있는데, 당시 보고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썼습니다. 1961년에는 영화로 제작됐으며, 폴 뉴먼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이전까지 흥행 성공과 실패로 부침을 겪었던 폴 뉴먼은 이 영화를 통해 확실하게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영화는 천재적 실력의 당구 도박꾼이 진정한 사랑을 느끼면서 일어나는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려면 아래 화면을 클릭하세요.

[골목길 산책] 외암민속마을 [필링박스]

외암민속마을은 용인 민속촌처럼 재현한 시설이 아니라 옛부터 사람들이 살아온 실제 마을입니다. 지금은 입소문을 통해 많이 알려져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걸을만한 곳입니다. 아래 사진들을 하나씩 보시거나 맨아래 동영상을 참조해 한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영상으로 보시려면 아래 화면을 클릭하세요.

여행과 맛집 2021.06.10

[골목길 산책] 역사의 길-돈의문에서 환구단까지 [맛집] 북창동 남매집, 신성 [필링박스]

서울 돈의문에서 출발해 경희궁, 옛 러시아공사관, 고종의 길, 중명전, 정동 전망대, 덕수궁을 거쳐 환구단까지 걷는 여정입니다. 뒤풀이는 북창동 맛집에서 식사로 마무리합니다. 사진을 차례로 봐도 되고, 맨아래에 있는 동영상을 보셔도 됩니다. 편한 방법으로 길을 살펴보세요. 동영상으로 보시려면 아래 화면을 클릭하세요.

여행과 맛집 2021.06.08

[걷기 좋은 명소] 허밍웨이길, 피천득 산책로, 구름카페, 한강공원, 서래섬 유채꽃밭 [필링박스]

이번 걷기 코스는 허밍웨이길-피천득 산책로-구름카페-한강공원-서래섬 유채꽃밭 길입니다.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여정을 시작합니다. 걷기 좋은 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10여분 걷다보면 피천득 선생의 동상과 작품 몇 편이 반겨줍니다. 피천득 산책로입니다.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피천득 선생의 시선에서 바라본 길이기도 합니다. 다시 길을 걸어갑니다. 초등학교 담장 목책에 음표를 붙여놓은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허밍웨이길은 숲이 우거져서 시원하고 공기도 맑은 편입니다. 동작역에 도착해서 뒤돌아보면 허밍웨이길이라는 표지가 보입니다. 벤치에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길을 나섭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멀리 구름카페가 보입니다. 전망 뛰어난 곳이라 대체로 사람이 많습니다. 자리가 있고 없고는 복불복입니다. 음료..

여행과 맛집 20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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