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영화감상

[문학과 영화감상]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The Picture of Dorian Gray) [소설 1890년] 오스카 와일드 [영화 1945년] 앨버트 르윈 [필링박스]

필링박스 2021. 9. 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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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The Picture of Dorian Gray)]은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발표한 유일한 장편소설입니다.

오스카 와일드는 아름다움의 창조를 예술 최고 목적으로 삼는 유미주의를 지향했으며, 희곡 [살로메]와 동화 [행복한 왕자] 등을 썼습니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뛰어난 외모를 무기 삼아 관능적이며 퇴폐적인 삶을 살아간 도리언 그레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도리언은 적극적으로 쾌락을 즐기며 악행을 저지르는데, 그에 비례하여 그의 초상화가 흉측해지고 결국 충격적 결말을 맞이합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명언은 작품의 주제를 나타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 속에 천국과 지옥을 가지고 있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9세기 말엽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외모 지상주의, 예술의 의미, 욕망과 도덕성의 대립 등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소설은 수많은 예술작품에 영감을 줬고, 영화로도 제작됐습니다.

1945년 앨버트 르윈(Albert Lewin) 감독은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담담한 스릴러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직접적인 설명보다 약간 은유적인 표현으로 상황을 나타냈고, 원작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한편 영화에서 주인공 도리언에게 큰 영향을 끼친 쾌락주의자 헨리로 출연한 배우 조지 샌더스는 실제 생활에서 엄청난 바람둥이로 유명했습니다. 조안 폰테인, 헤디 라머, 그리어 가슨 등 당대 유명 여배우들과 끊임없이 염문을 뿌렸고, 1972년에는 사는 게 지루하다는 메모를 남긴 채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어떤 점에서 도리언 그레이를 떠올리게 만드는 행적입니다.

아래 화면을 클릭하면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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