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맛집

[걷기 좋은 명소] 살곶이다리, 송정동 뚝방길, 중랑천 산책로 [필링박스]

필링박스 2021. 6. 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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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곶이다리로 가려면 전철 2호선 한양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출발하면 됩니다.

중랑천을 향해 5분 정도 걸어가면 살곶이다리로 내려가는 나무계단이 나옵니다.

살곶이다리는 오백년 세월을 간직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입니다. 

네모진 돌기둥 위에 받침돌을 괴이고 그 위에 평평하게 다듬은 돌을 얹은 구조입니다.

살곶이다리 왼편에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산악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분들이 보이더군요. 

살곶이다리 정면 모습입니다. 제법 넓어서 조선시대에 왕이 행차했을만해 보입니다.

흙도 별로 없는 돌틈 사이로 솟아나온 풀들에게서 생명력의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좌우로 중랑천을 둘러보며 살곶이다리를 건너서 굴다리로 들어갑니다.

굴다리 안에서 좌회전하여 올라오면 뚝방길이 나타납니다.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준 덕분에 시원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조금 걸으면 조망대가 보입니다.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곳입니다. 

조망안내도를 참조하여 주변을 둘러보면 지형 판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조망대에 바짝 다가가 앞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정면 물줄기가 청계천입니다.

조금 걷다가 갈래길이 나오면 오른쪽 샛길을 선택합니다. 

샛길을 걸은 뒤 뒤돌아본 풍경입니다. 오른쪽에는 수도도 있어서 목을 축이거나 손을 씻을 수 있습니다.

수도를 등지고 뚝방길을 본격적으로 걷습니다. 보행 위주의 안전한 길입니다. 

평탄해서 걷기 편하고 종종 강바람이 불어와 시원합니다. 

전망대가 나오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 풍경을 감상해봅니다.

중랑천 건너 멀리 용마산이 보입니다. 

조금 걷다보면 휴식용 의자가 있는데, 장기판을 새겨놓은 돌판이 눈길을 잡아끕니다. 

조금 걷다가 갈래길이 나오지만 어느 쪽으로 걸어도 괜찮습니다. 숲을 더 느끼시려면 오른쪽을 택하세요. 

좁은 길이지만 1백미터 정도 운치 있게 걸을 수 있습니다. 

다시 뚝방길로 나오면 곧이어 화장실이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공공 화장실을 참 잘 만들어놓은 편입니다. 

이따끔 왼편을 보면 전망이 좋습니다.

오른편을 보면 잠깐 쉬어갈만한 카페도 보입니다. 카페로 내려가는 계단도 근처에 있습니다. 

뚝방길을 따라 왼편으로 꺾어지면 군자동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쯤에서 오른편 샛길로 돌아내려갑니다. 건대입구역으로 가기 위함입니다. 

샛길을 내려온 뒤 뒤돌아본 골목길 모습입니다. 오른편 문화반점은 기억해둘만한 맛집입니다.

문화반점은 탕수육, 짬뽕, 짜장, 잡채밥 등등 모두 맛있습니다, 다만 토요일 일요일은 영업하지 않습니다. 

골목에서 나오면 대로가 보입니다. 건대입구역 먹자골목까지는 15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더이상 걷기 싫으면 근처 횟집 해랑이나 중국집 북경에서 식사하셔도 됩니다. 

여기까지 걷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걷기를 좋아한다면 뚝방길을 30분 정도 더 걸은 후 군자동 먹자골목에서 뒤풀이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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