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 서웊숲을 오랜만에 다시 걸었습니다. 입구에 있는, 뚝섬경마장 흔적을 보여주는 군마상 여러 조각품이 전시된 광장 넓은 산책로 봄이면 활짝 핀 벚꽃이 아름다운 무대 광장 이런저런 꽃을 심어놓은 화단 따스한 문구. 우울했던 마음, 이곳에 두고 가세요. 휴식하기 좋게 만들어놓은 평상과 잔디밭 곤충식물원. 가볍게 둘러볼 만합니다. 각종 나비 표본 걷기 좋은 산책길 정수센터 뒤쪽 길 한강까지 이어지는 보행교 길이가 제법 길지만 운치 있어 걸을만 합니다. 보행교에서 내려다본 사슴 가족 보행교 끝에 다다르면 이렇게 시원한 한강이 보입니다. 벤치에 앉아 준비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잠시 쉬었습니다. 다시 보행교로 돌아와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서웊숲에 들어선 후 짧은 보행교가 나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