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휴스턴은 젊은 시절에 권투선수, 멕시코 기병대원, 길거리 화가, 연극배우, 자유기고가 등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습니다. 휴스턴은 그중 각본에 재능을 보여 할리우드에서 각본가로 활동하며 영화산업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연출 야심이 있었던 휴스턴은 드디어 1941년 탐정영화 를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이 영화는 저예산으로 제작되고 홍보마저 부실했지만, 개봉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며 '할리우드 최초의 필름 느와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휴스턴은 , , 등을 선보이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평생에 걸쳐 취미로 그림 그리기를 즐긴 휴스턴은 영화 촬영 전에 자신의 구상을 자세하게 스케치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인지 휴스턴의 걸작 영화는 뛰어난 장면 묘사와 사실적 대사 그리고 등장인물의 생생함이 돋보인..